2017.12.3 49. 말씀에 순종할 때 믿음이 자랍니다.
롬 10:14-21
여러분 지난주일 설교 서두에서 로마서의 총 주제는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 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멘입니까? 네 아멘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엡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는 말씀과 같이 믿음으로 구원받았음을 믿습니까? 그리고 한 번 받은 구원은 영원히 받는 구원임을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고, 한 번 받은 구원은 영원히 받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 믿음은 필요 없는 것입니까? 오늘은 이 부분을 다루고자 합니다.
믿음이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신다는 것을 알고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이 믿음이다. 그래서 믿음의 근거는 하나님의 약속을 근거로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구원을 얻는 믿음의 근거가 무엇입니까?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여기서 믿음이란? 한번 약속하신 것은 끝까지 지키시는 하나님의 호의를 거절하지 않고 수락하는 태도.
다른 하나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을 위한 믿음입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신다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사실 하나님의 말씀의 크기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면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말씀하신대로 반드시 이루신다는 사실을 믿지 않고는 순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한 발자국도 내 딛지 못합니다.
믿음이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것을 알고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이 믿음이다.
여러분 노아를 생각해 보십시오. 노아가 방주를 만드는 것도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물로써 세상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셨고 방주를 예비하라고 하셨습니다. 노아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으니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을 믿고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믿음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그 말씀에 순종하고자 할 때 필요한 것이 믿음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대로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습니까? 환경과 상관없이 이루실 것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예) 12m 다이빙대에서 뛰어내려라
그렇다면 이 믿음이 생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롬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합니다. 들으려면 누군가 전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처음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까? 누군가가 전했기 때문 아닙니까? 그래서 사도바울도 롬10:13 이하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롬10: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10:14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0:15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이 말씀은 서술이 도치법으로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대로 읽으려면 뒤에서부터 거꾸로 올라가면 됩니다. 보내심을 받아야 전할 수 있고, 전하하는 자가 있어야 들을 수 있고, 들어야만 믿을 수 있고, 믿어야만 주님을 부를 수 있다는 겁니다. 이 논리의 흐름에서 자연스럽게 도출되는 결론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날마다 듣지 않으면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보내심 -> 전파 -> 듣고 -> 믿음 -> 주의 이름을 부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우리의 믿음이 자리기 위해서는 들어야 하는데 무엇을 들어야 하는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무엇입니까? 십자가의 복음입니다. 우리가 듣고 전해야 할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교회가 타락할수록 십자가의 복음이 사라지고 부드러운 메시지가 팽배합니다. 여기 부드럽다는 말은 사람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자기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메시지를 좋아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는 말입니다. 전하는 사람도 사람들의 평가를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것을 전하고 듣는 사람들도 자기에게 부딪치는 말씀은 나를 친다는 명목하게 말씀 듣기를 거부한다는 것입니다. 자기들이 좋아하는 메시지를 듣고서는 믿음이 자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어야 믿음이 자라게 됩니다.
오늘 여러분이 듣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무엇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까?
여러분 도마가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동료제자들의 말을 듣고도 의심한 이유가 무엇인줄 아세요?
현장에 없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결정적인 순간에 현장에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보다 이성의 소리를 듣는 것
동료들의 말을 믿지 않음
3. 믿음은 순종을 통하여 자라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이 말하려는 것은 단순히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유대인들은 누구보다 말씀을 듣고, 말씀을 알고 있었습니다.
롬10:18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냐 그렇지 아니하니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 끝까지 이르렀도다 하였느니라
보세요. 당시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누구보다 많이 들었습니다. 구약 성경을 통해서 뿐 아니라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복음을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을 말씀을 잘 알았습니다.
롬10:19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였느냐 먼저 모세가 이르되 내가 백성 아닌 자로써 너희를 시기하게 하며 미련한 백성으로써 너희를 노엽게 하리라 하였고
보세요! 유대인들은 누구보다 말씀을 듣고 알았습니다. 그 당시 바리새인들은 모세오경을 다 암송하였습니다.
그래서 롬10:18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냐? 물으신 것입니다. 그 대답이 뭡니까? 그렇지 아니하니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 끝까지 이르렀도다 하였느니라
그렇다면 이들은 누구보다 믿음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요한복음에 보면 모세의 글도 믿지 않거든 하물며 나를 믿겠느냐, 즉 믿음이 없다고 책망하신다는 겁니다. 믿음이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음에서 난다면 세상에서 예수를 가장 잘 믿을 사람은 유대인인 것입니다. 그런데 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고 배척한 것이냐는 말입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사도 바울은 유대인들이 말씀을 가졌지만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롬10:16 그러나 그들이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이르되 주여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롬10:21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되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였느니라
이것은 매우 충격적인 고발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말씀 듣고, 말씀을 안다고 하였지만 가졌지만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아무리 성경을 읽고 설교를 들어도 믿어지지 않는다" 라고 말합니다. 왠 줄 아십니까? 말씀을 단순히 읽고 듣기만 했지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믿습니까?” 질문하면 대부분 그렇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하나님께 순종하십니까?” 질문하면 매우 당황하게 됩니다.
죄 하면 음란한 일, 도적질, 거짓말, 싸운 일, 시기한 일 등이 떠오르지만 아담이 지은 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죄입니다.
요나가 니느웨로 가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도 다시스로 도망간 것을 읽으면서 어이없어 하시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용서하라, 사랑하라, 하나 되라, 기뻐하라, 감사하라, 전도하라, 거룩 하라”는 말씀들이 주님의 음성인지 몰라서 순종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럼 왜 순종이 안 될까요?
1)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인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민21장)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이라는 사실을 믿으십니까?
찬송가200장
달고 오묘한 그 말씀 생명의 말씀은 귀한 그 말씀 진실로 생명의 말씀이 나의 길과 믿음 밝히 보여 주니 아름답고 귀한 말씀 생명샘이로다, 아름다고 귀한 말씀 생명샘이로다
2)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마음에서부터 떠나면 나타나는 특징이 불순종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속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불순종은 환경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불순종은 환경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순종을 통하여 자라게 됩니다. 믿음은 순종을 먹고 자랍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아직 연약하다 생각되시면 여러분의 순종부분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말씀순종 -> 하나님을 경험 -> 하나님을 알게 됨 -> 믿음이 자라게 됩니다.
신앙생활은 도를 닦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주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뿐 아니라 부활하셔서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주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믿음의 핵심은 순종입니다. 여러분의 삶은 현재 순종의 삶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주님은 우리가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순종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이 자라나길 원하십니다. 그래도 순종하지 않으니까 하나님께서 하신 처방이 무엇입니까?
롬10:19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였느냐 먼저 모세가 이르되 내가 백성 아닌 자로써 너희를 시기하게 하며 미련한 백성으로써 너희를 노엽게 하리라 하였고
여기 내가 백성 아닌 자, 미련한 백성은 다 이방인을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니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 관용을 베푸셔서 그가 친히 선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보다 더 존귀하게 하심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의 시기와 질투를 유발시켰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내 자식이 밥을 먹어라 먹어라 해도 안 먹어요. 그러니 어떻게 합니까? 옆에 있는 다른 자식에게 너 먹으라 합니다. 이것은 내 자식을 굶겨 죽이려고 한 것이 아니라 자식을 사랑하기에 먹게 하기 위함이듯 하나님께는 믿지 않는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우리로 순종하도록 하신다는 말입니다. 이 하나님의 마음을 아시겠습니까?
오늘 본문은 순종하지 않는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눈물의 마음이 드러나 있는데
롬10:21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되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였느니라, 온종일 내 손을 내밀었다는 겁니다.
여러분 지금도 마찬가지인 것을 아십니까? 주님은 저와 여러분에게 “순종하여라” 하십니다. “오직 순종만 하여라!”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살펴보아야 할 것이 있는데 우리의 순종의 목적이 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순종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순종을 통하여 내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순종을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순종의 목적이 순종이 아니라 내 문제 해결, 내 기도응답, 내 성공, 내 교회 부흥에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순종하고 낙심하게 되고, 순종하고 시험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순종 했는데 왜 문제 해결 안 되지? 순종했는데 왜 기도응답이 없지, 순종했는데 내 형편은 이 모양이지, 왜 교회는 부흥되지 않지?
그러나 여러분,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순종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목적은 오직 순종 그 자체인 것입니다. 문제 해결, 부흥은 선물인 것입니다. 주셔도 그만 안 주셔도 그만인 것입니다. 순종의 삶을 살았다면 그것이 성공이고 축복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성공이 아니라 순종입니다.
믿음에 의한 삶은 우리 신앙의 핵심중의 핵심입니다. 믿음에 의한 삶은 우리 신앙의 본질인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는 삶은 반드시 믿음에 의한 삶으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믿음에 의한 삶이란?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 그대로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심을 믿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입니다.
이 믿음은 예수를 믿으면 자동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을 통하여 이 믿음이 더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믿음이 자라기 위해서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깊이 내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믿어야 할 진리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믿음은 순종으로 열매를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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