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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설교/집회설교

대만대사명교회 5강/ 중보기도 인도자 지침서

by 오용주목사 2018. 10. 30.

5강/ 중보기도 인도자 지침서

 

 

우리는 앞에서 중보기도로 나가는 길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 장에서는 어떻게 중보기도를 인도할 것인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준비

 

우리의 모든 섬김이 그렇듯이, 중보기도를 인도하는데 있어서도 준비가 매우 중요합니다. 신실하게 잘 준비할수록 그 날의 중보기도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중보기도 인도자가 해야 준비를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마음의 준비

2) 찬양의 선곡

3) 기도의 준비

 

1) 마음의 준비

중보기도 인도자는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마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분주한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마음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개할 죄가 있으면 하나님께 회개함으로써 자신을 정결케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2) 찬양의 선곡

중보기도 인도자가 미리 준비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찬양의 선곡입니다. 이전 장에서 살펴본 것처럼 중보기도의 성패는 예배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예배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선곡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가지고 다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시편을 보십시오.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써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것들입니다.

 

무슨 찬양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기 원하시는지 하나님께 물으십시오. 그리고 성령께서 마음에 떠오르게 하신 찬양들이 있으면, 그것들을 적으십시오. 최근에 계속 마음에 떠오르거나 마음속에서 불려 지고 있는 찬양들이 있으면 그것들도 적으십시오. 또한 어떤 찬양으로 하나님을 경배하고 싶은 열망이 샘솟는 찬양들이 있으면, 그것들도 적으십시오. 그 시점에 하나님께서 교회에게 말씀하시고, 교회를 통해서 행하고 계신 일들이 있으면, 그것을 담을 수 있는 찬양들을 아울러 선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모든 신앙이 그렇듯이, 우리의 예배도 결국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서 하시는 일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 찬양들이 여럿 선택되었으면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하나나 둘 정도만 선택하십시오. 비슷한 내용의 찬양들을 계속해서 드리면 우리의 마음은 흐트러지고, 우리의 예배는 진부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드리기 원하는 찬양들이 선택되었으면, 이제 그것들을 우리가 앞에서 살펴본 찬양의 단계별로 분류하십시오. 반복해서 강조하지만, 우리의 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찬양의 단계입니다. 찬양의 단계를 따라 예배를 드릴 때 우리는 지속적으로 더욱 더 깊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가운데로 나갈 수 있습니다. 만약 찬양과 경배의 단계를 따라 나가지 않으면, 제가 사용하는 표현으로 하나님의 친밀한 교제 속으로 들어갔다, 나갔다 합니다. 제가 교회에서 이 부분을 반복해서 수없이 많이 가르칩니다만, 포도나무교회에서 중보기도를 인도하는 리더들 중 일부는 아직도 찬양의 단계를 따라 예배를 인도하지 않는 지체들이 더러 있습니다. 이 부분은 실제적인 훈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1시간 정도 충분히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할 수 있을 분량의 찬양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7 내지 8곡 정도가 필요할 것입니다. 선택된 찬양들 중 7-8개의 찬양을 단계별로 다음과 같이 선별하십시오.

 

경배로의 부름 1

경배로 들어감(찬사와 감사와 기뻐함) 2-3

경배로 들어감(중보기도와 간구) 1-2

사랑의 고백 2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경배로 들어감의 단계에서 중보기도와 간구 이전에 하나님께 대한 찬사와 감사가 먼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찬사에 있어서도, 하나님 그 분을 마음껏 높이는 찬양을 빼놓지 마십시오. 다시 말해서, 나에게 주신 은혜에 감사해서 그분께 찬사를 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으로 인하여 그분 자신을 마음껏 높이는 찬양을 드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중보기도와 간구에는 우리 개인들을 위한 중보기도와 간구의 찬양들이 있고, 교회와 나라와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와 간구의 찬양들이 있습니다.

 

3) 기도의 준비

기도의 준비는 그 날 특별히 기도하기를 원하시는 부분이 있는지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는 부분을 말합니다. 이 모든 준비는 중보기도를 인도하러 오기 전에 되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더 좋은 것은, 그렇게 준비하고 난 다음 10분 정도 먼저 도착해서 앞 팀이 중보기도하는 곳에 합류하여 주님을 찾으면서 마음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리더들이 시간이 지난 후에 허겁지겁 달려와서 중보기도를 인도하려고 하는 데, 그렇게 인도해서는 귀한 시간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심지어 어떤 리더들은 중보기도 인도하러 와서 거기에서 그 시간에 선곡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도자들이 잘 분비하는 만큼 그 시간은 참으로 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2. 시간이 되면 인도자가 기도로 중보기도를 시작합니다.

 

인도자가 시작하는 기도를 드리면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를 의지하며 나가고, 성령님께서 오셔서 그 시간을 인도해 주시도록 성령님을 초청하는 기도를 같이 드리는 것은 매우 좋습니다.

 

3. 하나님을 예배함으로 나갑니다.

 

우리가 여러 차례 살펴본 것처럼 중보기도의 가장 큰 핵심은 예배입니다. 중보기도 인도자는 예배를 인도하면서, 오직 자신 혼자라도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자세로 자신이 먼저 하나님을 예배하여야 합니다. 인도자들은 저의 책 예배회복24단원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은 찬양과 경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자세히 숙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중보기도 인도자의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그 사람이 예배를 잘 인도할 수 있는가 입니다.

 

만약 중보기도 인도자가 박자나 음정을 올바로 맞추지 못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반주자나 예배 인도자를 찾아야 합니다. 예배를 인도하는 사람이 박자나 음정을 올바로 맞추지 못하면 같이 예배하는 지체들은 박자나 음정에 신경 쓰느라 마음 놓고 주님을 찾을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 집중해서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그러면 그 날 중보기도는 정말 힘든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인도자는 미리 선곡한 찬양들을 가지고 그 순서를 따라 자신이 온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면서, 예배를 인도해 갑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때로는 성령님께서 특정한 찬양을 생각나게 하시면서, 그 찬양을 드리도록 인도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인도자는 당연히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그 찬양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한 시간 정도 그렇게 충분히 주님을 예배하고, 주님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는 성령님의 특별한 인도가 없는 한, 인도자는 중간에 어떤 멘트나 다른 이야기를 하지 말아서, 모두가 오직 주님께만 그 관심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오직 주님께 우리의 관심을 집중하고, 우리가 살펴본 가치와 자세와 단계를 따라 주님을 예배하여 나가면 주님의 임재가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십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가운데 임하셔서 운행하시기 시작하십니다. 저의 경우에도 그렇게 하나님을 예배하며 나가면 대부분의 경우에 얼마 되지 않아 성령님께서 임하셔서 예배와 기도를 인도해 가기 시작하십니다.

 

4. 예배를 마치면서, 인도자는 각자가 주님 앞에서 기다리며 주님을 개인적으로 찾을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사랑의 고백의 단계까지 오직 주님만을 예배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그 시간을 마치면서 인도자는 각자가 개인적으로 주님의 얼굴을 구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도 좋다. 이 때 만약 반주자가 있다면, 반주자가 방금 마친 사랑의 고백의 찬양을 계속 반주해 주는 것도 매우 좋을 것입니다. 아니면 인도자가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면, 인도자가 그렇게 해도 좋습니다. 설령 아무도 악기를 연주할 사람이 없다 하더라도, 각자가 지속적으로 주님께 초점을 맞추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주님을 찾는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유익할 것입니다.

 

5.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기도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하나하나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두 가지로 나누면 기도가 더 효과적이 될 것입니다.

 

1) 하나님께서 이미 교회 전체적으로 인도하고 계시는 일들을 위해 먼저 기도한다.

2) 성령임께서 그 시간에 특별히 비추신 부분들을 위해서 기도한다.

 

1) 하나님께서 이미 교회 전체적으로 인도하고 계시는 일들을 위해 먼저 기도한다.

중보기도는 하나님께서 보이신 하나님의 뜻을 붙잡고, 그 뜻이 이루어지도록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는 기도입니다. 그래서 어떤 인도자들은 그 시점에서 하나님께서 보이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발견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그것은 바람직한 자세가 아닙니다. 인도자는 하나님께서 이미 교회 가운데 행하시고 계신 일들, 하나님께서 이미 교회 가운데 보이신 약속들이 무엇인가를 주시하여 보고, 그 일들을 위해 먼저 기도할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2012년 현재 포도나무교회 중보기도 인도자라면, 그는 먼저 하나님께서 이 나라에 하나님의 부흥을 속히 보내주셔서 이 나라의 모든 교회를 회복시켜 주시고, 이 땅을 고쳐주시도록 기도를 인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는 또한 군 선교와 캠퍼스 선교, 그리고 새물결선교회 아동부부터 시작해서 대학청년부에 이르는 연합수련회들(NWWC) 가운데 역사하셔서 다음 세대들을 세워달라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다가오는 부흥을 준비하기 위한 부흥센타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거기다가 하나님께서 해외에서 하고 계신 일들을 위해서도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대만과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행해지고 있는 훈련원들, 세계 권역별로 하나님께서 하고 계신 놀라운 일들 등등. 그래서 하나님의 부흥이 이 나라에만 임하는 것이 아니라, 온 열방 가운데 임해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기도해야 할 부분들은 참으로 많습니다.

 

그러므로 중보기도 인도자들은 평소 때 하나님께서 교회 가운데 행하고 계신 일들을 주시하여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이것은 중보기도 인도자들 뿐 아니라, 모든 리더들이 그렇게 해야 하고, 더 나아가 모든 지체들이 그렇게 해야 합니다. 포도나무교회에서는 광고 시간에 잘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포도나무교회는 광고가 긴 것이 특징입니다. 저는 종종 우스갯소리로 포도나무교회에는 설교가 광고 같고, 광고가 설교 같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광고 시간에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것들을 나누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포도나무교회에서는 광고를 잘 들으면 하나님께서 행하고 계신 일들을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만약 중보기도 인도자가 하나님께서 교회 가운데 그리고 교회를 통해서 행하고 계신 일들을 잘 모르고 중보기도를 인도한다면, 그 기도는 하나님 따로 중보기도 따로의 기도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시간에 교회 담임목사 부부를 포함해 교회 리더십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어느 단체이든지 리더가 올바로 가는 것이 그 단체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성도들이 저를 위해 기도할 때 다음의 8가지를 위해서 기도해달라고 부탁합니다.

 

(1) 모세처럼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게 하소서.

(2)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 것과 같은 지혜를 주소서.

(3) 예수님에게처럼 칠중성령을 한량없이 부어주소서.

(4) 일꾼을 분별할 수 있는 눈(분별력)과 잘 양육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5) 늘 신선한 기름 부음을 주소서.

(6) 하나님의 비전과 마음을 주소서.

(7) 신체적, 정신적, 영적 건강과 보호를 주소서.

(8) 모세처럼 하나님의 집에 충성된 사환으로 섬기게 하소서.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성도들이 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저의 영적인 상태가 매우 다른 것을 저는 종종 느낍니다.

 

그 외에도 우리가 알고 있는 매우 중요한 부분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목회자들을 위한 기도, 국가와 정치, 경제 그리고 안보를 위한 기도, 잃은 영혼들의 전도와 불신자 가족들을 위한 기도, 환우들과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지체들을 위한 기도, 10-40창을 위한 기도 등, 또한 인도자들은 성경에 나오는 사도들의 기도를 읽어보면, 우리들이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인가를 더 잘 알게 될 것입니다. 사도들의 기도는 다음과 같은 성경구절들에 나와 있습니다. 4:29-30, 10:1, 15:5-6, 15:13, 16:20, 고후 1:3-5, 고후 13:9, 1:16-19, 3:16-19, 6:19-20, 1:9-11, 4:7, 4:23, 1:9-11, 4:3-4, 4:12, 살전 3:10-13, 살전 5:23, 살후 1:11-12, 살후 2:16-17, 살후 3:1-5, 13:20-21, 벧전 5:10, 벧후 1:2, 그리고 마 6:9-13(주기도문).

 

이러한 기도 제목들을 놓고 기도하면서 중간 중간에 찬양과 경배를 한 곡씩 드리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한 번 기도하고, 한 번 찬양하고 그렇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중간 중간 우리의 기도하는 내용과 일치하는 찬양을 드리면 우리의 기도가 더 풍성해질 것입니다.

 

짐작하셨겠지만, 이러한 부분들만 위해서 기도하더라도 우리는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성령님께 민감한 것입니다.

 

2) 성령님께서 그 시간 비추신 부분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위의 부분까지 하고 나면 중보기도 시간이 대략 1시간 반 정도 지날 것입니다. 물론 시간은 그때그때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위의 부분까지 기도하면 우리의 기도가 다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번째 부분의 기도 또한 우리의 중보기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의중을 더 알게 되고, 하나님의 마음을 더 알게 됩니다. 이 부분을 통해서 때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인도자는 이 시점에 이르면 같이 기도하는 것을 중단합니다. 그리고 지체들에게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마음에 부담을 주신 것이 있었는지, 하나님의 마음을 비추어주신 부분들이 있었는지, 하나님의 특별한 감동이 있었는지,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주신 부분들이 있었는지, 하나님께서 특별히 기도하기를 원하신다고 느끼는 것이 있었는지를 묻고, 있었으면 그것들을 나누도록 권면합니다. 인도자에게 그런 부분이 있었으면 먼저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인도자가 여기서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시간에도 우리들의 초점은 하나님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보기도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인도자부터 지체들이 지속적으로 초점을 주님께 두고 주님을 찾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눌 때에도 우리의 초점은 주님께 있어야 합니다. 그 시간은 우리가 서로 대화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여러 사람들이 나누면, 인도자는 그것들을 다 듣고, 그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그 새로운 기도 제목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위의 작은 1번과 같은 방식으로 이어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인도자는 기록한 내용을 나중에 정해진 절차를 거쳐 교회 리더에게 전달합니다.

 

교회 리더는 중보기도 시간에 주어진 응답들과 하나님의 감동들과 하나님께서 주신 부담들을 잘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의중과 의도를 교회에 알려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게 주어진 모든 감동들과 부담들이 다 하나님이 주신 중요한 것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분별입니다. 리더가 보기에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하나님 앞에 나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그것을 더 분명하게 분별해야 합니다. 그리고 필요할 경우 그것을 교회 전체적으로 분별해야 합니다. 어떤 중요한 감동도 이러한 분별의 절차 없이 곧바로 실행에 옮겨서는 안 됩니다.

 

6. 성령님의 특별한 인도가 있으면 그 인도에 따릅니다.

 

우리의 예배의 한 핵심은 성령님에 의한 예배입니다(3:3).성령님이 인도하시는 예배의 한 중요한 특징은 즉흥성입니다. 알 티 킨덜 목사는 참되고, 열정적인 예배의 특징은 즉흥성이다.” 라 고 말했습니다. 중보기도를 인도하는 데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지속적으로 성령님께 민감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님께서 그 날 중보기도를 여기서 살펴보는 있는 일반적인 순서를 따르지 않고 특별하게 인도하시면 인도자는 당연히 그렇게 순종합니다. 예를 들어, 성령님께서 그 날은 성경을 집중적으로 읽도록 혹은 성경의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읽도록 인도하시면 그렇게 순종합니다. 어떤 때는 성령님께서 중보기도에 참여한 어떤 사람을 위해 기도해 주기를 원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순종하여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해 줍니다. 한 번은 제가 중보기도를 인도하는데 갑자기 성령께서 제 마음 속에 카세트 테입 찬양을 틀어놓고 모두 주님 앞에서 잠잠히 기다리며 주님을 찾기를 원하신다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저는 그것을 지체들에게 설명하고 우리는 그렇게 순종했습니다. 그 날 정말 귀한 중보기도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주님을 기다리며 찾는 시간에 정말로 놀라운 하나님의 임재가 함께 하셨습니다.

 

그런데 인도자는 여기에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러한 특별한 경우가 너무 자주 있으면, 다시 말해서 특별한 것이 보편화 되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도자는 우리가 여기서 살펴보고 있는 절차를 따라서 중보기도를 인도하되, 특별한 성령의 인도가 있을 때에만 그 인도를 따라 특별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시간이 다 되어 마칠 때가 되면 인도자가 대표로 기도하고 마칩니다.

 

포도나무교회에서는 중보기도를 대개 2시간씩 합니다. 포도나무교회의 다윗의 장막은 2시간 단위로 계속 이어집니다. 그래서 그 타임의 중보기도를 마칠 시간이 되면, 인도자는 대표 기도로 그 시간을 마무리합니다. 이 때 이어지는 중보기도 시간 가운데 하나님께서 은혜로 함께 해주시기를 구하는 기도를 잊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