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강 / 하나님의 패턴과 중보기도의 성격
성경을 살펴보면 회보고가 부흥의 전 단계에 하나님께서 중보기도자들을 세우셔서 기도하게 하신다.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하나님의 패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하나님의 패턴
중보기도와 관련해서 성경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패턴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일을 이루신다.
둘째,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은 중보기도자들을 세우신다.
셋째, 그들이 종일종야로 하나님께 간구한다.
넷째,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하신다.
1.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일을 이루신다.
하나님은 주권자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일을 이루십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이 점을 거듭거듭 볼 수 있습니다.
1)출애굽사건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일을 이루신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때부터 언제 그 일이 일어날지를 정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창15:13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15:14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그리고 사도행전도 이 점을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행7:17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때가 가까우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번성하여 많아졌더니
2)이스라엘 백성을 바벨론 포로에서 회복시킨것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서에서부터 그들이 언제 회복될지를 말씀하셨습니다.
렘29:10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렘25:11 이 모든 땅이 폐허가 되어 놀랄 일이 될 것이며 이 민족들은 칠십 년 동안 바벨론의 왕을 섬기리라
3) 인류의 구속을 위해 고간의 종 메시아가 이 땅에 오신 일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갈4: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실로 그 때는 하나님의 때였습니다.
전 세계가 로마의 지배하에 있어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했습니다. 그 길을 따라 복음이 온 세계로 전파될 수 있었습니다. 안정된 로마의 통치 아래서 복음이 안정되게 퍼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 세계의 언어가 헬라어로 통일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이 쉬운 헬라어로 전 세계에 전파 될 수 있었습니다.
2천 년 기독교 역사 가운데 임한 하나님의 부흥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부흥은 어느 사건보다 하나님의 주권이 강하게 나타나는 사건입니다. 그래서 그저 우리가 기도하고, 준비한다고 하나님의 부흥이 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부흥은 하나님의 때에 옵니다.
2.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가 되면 중보기도자들을 세우신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되, 때가 되면 하나님은 중보기도자들을 세우십니다. 우리가 위에서 언급한 네 가지 경우에도 모두 그렇게 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중보기도자들을 어떻게 세우는지 그 방법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그 사실을 알고 하나님의 행하심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1) 출애굽 사건의 경우 때가 되었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환경을 흔드셔서 그들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출2:23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2:24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2:25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성경에 보면 하나님은 중요한 일을 하실 때마다 일정한 패턴을 갖고 일하심을 볼 수 있다.
오늘은 출애굽사건을 통해 살펴보려 한다. 출애굽 사건을 보면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이루신 일임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가 되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둥지를 터셨다.
이 말은 독수리를 비유해서 한 말이다.
독수리는 가시로 둥지를 만든다.
거기다가 자기 털을 뽑아서 포근하게 만든다.
그리고 자기 알을 낳아서 먹이를 가져와 먹인다.
새끼가 자라서 나는 연습을 할 때면 엄마는 깃털을 하나씩 뺀다.
털을 빼면 가시가 나와서 찌른다.
새끼로선 이해할 수 없다. 괴롭게 만드니까. 그때 엄마는 날개를 편다.
그러면 새끼는 둥지에서 나와 엄마의 날개에 오른다.
엄마는 새끼를 데리고 하늘위로 올라간다.
그리고 그대로 떨어뜨려 새끼가 날도록 훈련을 시킨다. 이스라엘 백성을 그렇게 하셨다.
우리의 삶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런데 둥지를 터실 때 그것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싸인 임을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부르짖었다. 그러자 하나님이 능력으로 임하셔서 역사하셨다.
출애굽기 3장이 이것을 보여준다. 이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백성이 부르짖게 하셨고 그 기도에 응답하셔서 모세를 통해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심으로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시고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이르게 하셨다.
여기서 기억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르짖음이다. 기도이다.
여기서 분명한 한 가지는 이러한 일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셨고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하셨다는 사실입니다.
2)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회복되는 일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세우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중보기도자로 세우시기 위해 어떤 일을 하셨는가를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9:1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 왕으로 세움을 받던 첫 해 9:2 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9:3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여기서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중보기도자로 세우시기 위해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약속을 깨닫게 하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니엘의 경우 하나님의 약속을 깨달은 것이 그가 하나님 앞에서 그 약속이 이루어지도록 간절히 기도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3) 인류의 구속을 위해 메시아인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는 일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시므온과 안나와 같은 사람들을 중보기도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을 중보기도자로 세우시기 위해 그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주셨습니다.
시므온에게 성령께서 메시아와 관련해서 개인적인 약속을 주셨음
눅2: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2:26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2:27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안나에게도 하나님은 예루살렘의 구속에 관한 하나님의 약속을 주셨음
눅2:36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2:37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2:38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중보기도자들을 세우시는 방법
(1)하나님께서 환경을 흔드십니다.
(2)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깨닫게 하십니다.
(3)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과 마음과 의중을 알리십니다.
(4)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과 관련하여 약속을 주십니다.
(5)하나님께서 영적 분별력을 부으셔서 하나님의 관점에서 자신의 처지를 인식하게 하십니다.
3. 중보기도자들이 밤낮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합니다.
사62장 중보기도자들의 사명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62:6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이 구절에서 볼 수 있듯이 하나님께서 중보기도자들에게 하나님의 계획을 알리시면 그들은 그 약속이 이루어지도록 밤낮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중보기도의 대표적인 예
(1)느헤미야1:1-5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관점에서 그와 그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이 처해 있는 현실을 그에게 인식하게 하심으로써 그를 중보기도로 초청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중보기도자들을 세우시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느1:1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말이라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 기슬르월에 내가 수산 궁에 있는데 1:2 내 형제들 가운데 하나인 하나니가 두어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내게 이르렀기로 내가 그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의 형편을 물은즉 1:3 그들이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자들이 그 지방 거기에서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탔다 하는지라 1:4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1:5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2) 다니엘의 경우에도 그렇게 했습니다.
단9:2 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9:3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9:4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이시여
(30) 안나
눅2:36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2:37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2:38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4. 하나님께서 중보기도자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하십니다.
중보기도자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밤낮으로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역사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그 당시 초강대국이었던 애굽에서 노예로 섬기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곳에서 해방되어 자기들의 조상 때부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땅으로 들어가 자유롭고 풍오로운 삶을 산다는 것은 그들의 생각에는 불가능하게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참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 일을 이루셨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 일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루신 일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23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24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25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출2:23-25). "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출3:6-10).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복되는 것 또한 출애굽 사건 못지않게 당시의 상황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셔서 그 일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인간으로 오셔서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인류의 구속을 이루시는 것은 그 모든 일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훨씬 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령의 능력으로 이 일을 이루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백성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하셔서 이루셨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모든 교회가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모습으로 회복된다는 것은 정말 우리 눈에 보기에는 불가능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보다 더 불가능하게 보이는 일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셨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출애굽 사건, 바벨론 포로생활에서의 회복, 그리고 예수님을 통한 구속을 이미 이루신 것은 하나님께서 오늘날 우리에게 주신 교회 회복과 부흥의 약속을 이루실 것에 대한 증거이기도 합니다. 성경에 보면 출애굽 사건은 바벨론 포로생활에서의 회복을 이루실 것에 대한 증거였습니다. 그리고 바벨론 포로생활에서의 회복은 메시아를 통한 하나님의 백성의 구속을 이루실 것에 대한 확실한 증거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의 시점에서 볼 때 이 모든 일들은 이미 성취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일들은 교회의 회복과 하나님의 부흥의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에 대한 확실한 증거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이 패턴을 아는 것은 몇 가지 면에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중보기도자들을 세우고 계신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때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되, 하나님의 때가 되면 중보기도자들을 세우시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의 부흥은 하나님의 때에 옵니다. 그런데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부흥에 대한 약속과 계획을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시고, 그들로 하여금 그것을 위해 기도하게 하고 계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부흥에 대한 하나님의 때가 된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패턴을 아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확신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도록 우리를 격려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가 되면 중보기도자들을 세우십니다. 그리고 중보기도자들이 하나님의 그 뜻이 이루어지도록 간절히 기도하면, 그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부흥에 관한 하나님의 뜻을 보이셨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부흥을 보내실
때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할 뿐 아니라, 이제 우리가 그 일이 이루어지도록 밤낮으로 간절히 기도만 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부흥을 보내실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관점서 볼 때 하나님께서 오늘날 우리들 가운데서 말씀하시고 행하시는 것은 참으로 놀랍고 가슴 벅찬 일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가 할 일은 그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도록 더욱 간절하게 기도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이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밤낮으로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그 일이 아무리 불가능하게 보여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출애굽 사건, 바벨론 포로생활에서의 회복, 예수님의 구속 등이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일을 이루실 것에 대한 확실한 증거입니다.
2. 중보기도의 성격
요즘 교회에서 흔하게 쓰이는 단어 중 하나가 중보기도라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똑같은 중보기도라는 용어를 쓰지만, 사람에 따라 그 단어가 의미하는 바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한 기도를 중보기도라고 부릅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등 다른 것을 의미합니다.
제가 말하는 중보기도와 관련해서 그 성격을 잘 보여주는 성경구절 하나가 이사야서 하반부 62:6-7입니다.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 (사62:6-7). 우리가 앞에서도 살펴보았지만, 하나님은 이사야서 하반부 62:1-5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회복시키실 것을 말씀하시면서, 그 일을 위해 중보기도자들을 세우실 것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중보기도는 선지자적 소명입니다.
하나님은 중보기도자들을 세우실 것을 말씀하시면서 그들을 파수꾼이라고 부릅니다. 구약에서 파수꾼은 많은 경우, 영적인 눈을 가지고 먼 미래를 예견하는 선지자를 가리킵니다.(사 21:6-12, 렘 6:17, 겔 33:2-6 등). 그래서 하나님은 에스겔을 파수꾼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겔 3:17, 33:7). 일반적으로 제사장은 사람들을 대신해서 혹은 대표해서 하나님 앞에 서는 자인 반면, 선지자는 하나님을 대신해서 혹은 대표해서 사람들 앞에 서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전하는 자입니다. 그런데 여기의 파수꾼은 일반적인 선지자가 아닙니다. 여기의 파수꾼은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을 전하는 자가 아니라, 반대로 밤낮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하나님께 상기시키는 자들입니다. 여기의 파수꾼은 중보기도자들입니다.
그럼 왜 하나님은 중보기도자들을 파수꾼이라고 부릅니까? 그것은 중보기도가 선지자적 소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가복음 2장에 나오는 안나의 경우도, 그녀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대신해서 혹은 대표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는 기록이 성경에 전혀없고, 오히려 그녀가 한 일은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밤낮으로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었는데, 성경은 그녀를 선지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중보기도는 선지자적 소명이기 때문에 그곳에 성령의 놀라운 역사가 함께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성령의 은사의 목록 가운데 중보기도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보기도에는 어떠한 성령의 은사 못지않은 성령의 역사가 함께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누가복음 2장에 나오는 시므온의 삶에서 잘 볼 수 있습니다.
중보기도에 성령의 역사가 함께 하시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몇 가지만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중보기도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그곳에 하나님의 임재와 성령의 운행하심이 함께하십니다. 또한 성령님께서 그들을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인도하시기 위해 그들에게 하나님을 더 알게 하시려고 역사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성령님께서 중보기도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할 수 있도록 그들을 돕기 위해 하나님의 목적과 길을 알리시려고 역사하십니다. 구약에서 파수꾼의 주된 임무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그것은 대적의 침입을 살피거나 소식을 가지고 오는 전령을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중보기도자들에게 대적의 동태를 알리시기 위해 성령으로 역사하시고, 또한 하나님의 동태를 알리시기 위해,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행하심을 보이시기 위해 성령으로 역사하십니다.
중보기도는 하나님께서 보이신 약속을 붙잡고, 그 약속이 성취되도록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는 기도입니다.
이사야서 하반부 62:6-7은 중보기도와 관련해서 몇 가지를 추가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중보기도자를 하나님으로 하여금 기억하게 하는 자들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임무는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약속이 다 성취될 때까지 그 일을 감당하는 자들입니다.
첫째, 이 구절은 파수꾼(중보기도자)을 하나님으로 하여금 기억하게 하는 자들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상기시키는 자들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말하는 중보기도는 하나님께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시키는 기도를 말합니다.
둘째, 이 구절은 중보기도자들의 임무를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으로 하여금 쉬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그만큼 간절한 기도를 말합니다.
셋째, 이 구절은 중보기도를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약속을 다 성취시킬 때까지 하나님으로 하여금 쉬지 못하게 하는 기도라고 말합니다. 이 본문에서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 까지"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62:1-5에서 약속하신 예루살렘의 회복이 성취되기까지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중보기도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될 때까지 드리는 기도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토대로 해서 여기서 말하는 중보기도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중보기도는 하나님께서 보이신 약속을 붙잡고, 그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될 때까지, 그것의 성취를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는 기도입니다.
우리가 이 부분을 하나님의 패턴과 연관시켜서 이해하면 훨씬 떠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일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은 중보기도자들을 세우십니다. 하나님은 중보기도자들을 세우시기 위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깨닫게도 하시고,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과 마음과 의중을 알리시기도 하고, 하나님의 계획과 관련하여 약속을 주시기도 하십니다. 그런면 그것을 깨달은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 약속이 이루어지도록 밤낮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들은 그 약속이 실제로 성취될 때까지 그 간절한 기도를 쉬지 않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능력으로 역사하셔서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시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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