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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설교/믿음에 의한 삶

17.믿음시리즈(4) 믿음이 주는 것 (출14:26-31)

by 오용주목사 2018. 4. 29.

17강 믿음이 주는 것

14:26-31

 

우리가 받은 구원은 믿음으로 받습니다. 그리고 믿음은 전적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 선물을 누구에게 주시느냐?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선택한 자들에게 주십니다. 그렇다면 오늘 살펴볼 것은 이 믿음의 선물이 우리에 무엇을 주는가? 믿음이 주는 것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믿음은 우리에게 구원을 줍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는데 그것이 무엇인가? 인간은 모두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가정 먼저 보아야 할 것은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보아야 합니다.

3: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허물과 죄는 하나님과 분리, 하나님과 관계가 어긋난 상태를 설명하는 동의의입니다.

허물 : ) 파랍토마 옆으로 미끄러짐, 계획적 탈선, 궤도이탈

: ) 하말티아, 과녁에서 빗나감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과거 한 나라에서 가장 중대한 범죄는 왕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은 죄입니다. 이것을 가리켜 반역이라고 말합니다. 마찬 가지로 하나님 앞에서 가장 중대한 죄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은 죄입니다. 이것이 궤도 이탈입니다. 이 죄의 값은 사망, 죽음입니다.

 

하나님의 계획

10:10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우리 대신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의 값을 담당하게 하셨습니다.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결과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성령의 조명으로 알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을 때 우리는 구원을 얻게 됩니다.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그런데 문제는 이 사실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는 겁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믿게 되었습니까? 바로 하나님께서 믿음의 선물을 주실 때 믿게 된 것입니다.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그러면 이 믿음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믿음을 선물로 주셨는데 그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구원 얻게 합니다. 여러분의 노력이 구원을 주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이 구원을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믿음으로 인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 분명 맞는 말이지만 구원을 단지 천국에 가는 것으로만 생각하게 되면 믿음은 결국 내가 구원받기 위한 용도로 전락될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믿음이 나를 천국에 가게 하는 것의 전부라면 구원 받은 신자가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겠습니까? 이미 구원을 받았지만 믿음을 잃어버리면 구원이 취소되기 때문에 완전한 구원을 얻을 때까지 믿음을 붙들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할까요? 분명 성경은 믿음을 이렇게 말씀하지 않습니다. 믿음은 내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 끝까지 붙들고 있어야 할 밧줄과 같은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 풍성하고 놀라운 무엇인가를 담고 있는 하나님의 선물인 것입니다. 그것이 뭔가?

 

2.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게 합니다.

 

1:5-6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1:12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14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1장을 보면 삼위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신 일이 세 가지로 나타나는데, 첫째는 성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우리를 선택하시고, 둘째,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성령하나님께서 우리를 인치셨다. 즉 믿어지는 믿음을 우리에게 주셨다. 말씀합니다. 결과 우리가 구원을 얻게 되었다. 즉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이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으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타락한 인간은 이 삶이 불가능합니다. ?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타락의 본질이 하나님을 영광하지 않고 자기 영광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기 영광을 추구하는 것이 타락의 본질인데 그런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하겠습니까?

 

그러면 어떻게 가능하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은 아들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는 것을 삶의 방향으로 삼아 나아가도록 믿음을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예수 믿고 천국 가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이미 천국 백성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믿음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3. 그런데 문제는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는 것에 대한 심각한 오해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크게 두 가지를 살펴봅니다.

 

첫째, 오해가 뭔가 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는 것을 우리가 이 땅에서 잘되는 것 기적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연예인들이나 스포츠인 들이 상을 받을 때 가끔 하는 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라고 말 하듯이, 뭔가 문제가 해결되고, 질병에서 고침을 받고, 다 쓰러져 가는 사업이 다시 회복되고, 자녀들이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부자가 되고, 성공을 하고, 이런 일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실패를 하고, 가난하고, 병들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성공해야하고, 부자 되어야 하고, 병이 나아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누가 그럽디까?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나요?

 

목회도 그래요? 기를 쓰고 사람을 많이 끌어 모으고, 건물을 짓고 그래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그런 말을 했습니까? 이 모든 것이 인간의 탐욕에서 나온 자기중심적 생각 아닙니까?

 

오늘 본문을 보세요.

14: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들의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 14:27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밀매 새벽이 되어 바다의 힘이 회복된지라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슬러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14:28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따라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으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14:2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이 되었더라 14:30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더라 14:31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14장의 내용은 홍해사건입니다. 홍해 사건은 지금 우리가 생각하면 참으로 엄청난 기적의 사건입니다. 우리는 전혀 체험하지 못한 엄청난 기적을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체험을 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인도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을 인도했던 불기둥과 구름 기둥이 그 증거고 이스라엘을 애굽 군대가 쫓아오는 위기에서 구출해준 홍해 사건만 봐도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함께 하셨고 그들을 인도하고 계셨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그들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인도하시는 현장을 눈으로 직접 목격했고, 발로 그 홍해 바닦을 발로 발고 걸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사건을 접하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부럽다. 좋겠다, 나도 그런 기적을 경험했으면 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잘 믿을 수 있을 텐데 하죠?

 

그렇다면 여러분은 한 달에 백만 원 벌다가 하나님이 천만 원 벌게 해주시면 날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으면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늘 말단 사원이었던 내가 하루아침에 과장이 되고 그 다음날 부장 되고 다음날 이사가 되었다면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나를 도우신 결과라고 믿으면서 날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보면 그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14장에서 홍해의 기적을 경험하고는 출15장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런데 출15장 중반에 가면 홍해를 건넌 후 사흘 길을 걸어 마라라는 곳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그곳 물이 써서 물을 마시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랬더니 금방 모세를 원망합니다.

 

15:22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15:23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 15:24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이것이 인간의 수준입니다.

 

백만 원 벌던 사람이 천만 원을 벌게 되었다면 당장은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 지나면 자기보다 더 많이 버는 사람이 보이게 되고 결국 그들보다 더 많이 벌지 못하는 것으로 불만이 있게 됩니다. 이처럼 인간은 무엇을 체험하고 무엇을 보게 된다고 해도 그것으로 평생을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존재가 못되는 것입니다.

 

) 만나

16:15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

16:31 이스라엘 족속이 그 이름을 만나라 하였으며 깟씨 같이 희고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더라

78:24 저희에게 만나를 비같이 내려 먹이시며 하늘 양식으로 주셨나니

78:25 사람이 권세 있는 자의 떡을 먹음이여 하나님이 식물을 충족히 주셨도다

 

이랬던 저들이

11:5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11:6 이제는 우리의 기력이 다하여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 하니 11:7 만나는 깟씨와 같고 모양은 진주와 같은 것이라 11:8 백성이 두루 다니며 그것을 거두어 맷돌에 갈기도 하며 절구에 찧기도 하고 가마에 삶기도 하여 과자를 만들었으니 그 맛이 기름 섞은 과자 맛 같았더라

 

21: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놀라운 체험을 원합니다. 병 고침, 기도응답, 문제해결이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할 것 같은데 그것은 영광의 찬송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위 약발이 오래가지 않습니다. 왠 줄 아십니까? 이러한 놀라운 체험을 원하는 것은 그리스도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병 고침, 기도응답, 문제해결 같은 능력을 체험했다 해도 그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죄를 알게 하고 주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자로 만들지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놀라운 능력을 체험했다고 해도 그리스도를 알지 못한다면 멸망으로 끝날 수밖에 없습니다.

 

신약에도 이러한 사건이 나오는 것을 보시죠.

61절로부터 보면 예수님께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000명을 먹이신 사건이 나옵니다.

 

6:14 그 사람들이 예수께서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6:26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6:66 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여기 보시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기적의 현장에서 기적의 떡을 먹었습니다. 기적의 물고기를 먹었습니다. 그 기적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지고, 입으로 느끼면서도 그들은 예수님을 자기들을 구원할 메시야로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단지 자기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줄 물질적인 떡에 흥미를 가졌다. 이들은 결국 예수님을 떠나게 되었고, 이들이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몫 박아야 된다고 소리쳤던 장본인들이 었습니다.

 

여러분 기적이 결코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는 자로 살아가게 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어떤 기적을 베풀어도 인간은 하나님만 의지하는 자로 살아가지 못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현주소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는 것에 대한 오해는 내가 무엇을 열심히 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는 것이라는 오해입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인간은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인간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하나님이 특별히 사용하신 것이 아닙니다. 아담이 선악과를 먹은 이후로 모든 인간은 오직 자기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존재로 태어납니다. 그래서 인간을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이 어떤 행위로도 하나님의 영광이 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도가 착하게 살면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불신자들 중에는 우리 성도들 보다 훨씬 착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그들도 하나님 영광을 찬송하는 것입니까?

 

따라서 성도가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한다는 것은 내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알고 나를 위해 십자가 지신 예수님의 이름 앞에 무릎 꿇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는 것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자기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려고 시도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것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훼손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아세요?

 

여러분 하나님을 위해 자꾸 무엇인가를 하려는 사람의 중심에는 자기 영광을 추구하는 타락한 본성이 있다는 것 아십니까?

어떤 자매님 식당에 식사준비 다 끝나면 오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 뭐 도울 것이 없냐고? 그런데 그렇게 말하는 중심에는 자기영광, 자기 칭찬을 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냥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가 훨씬 좋습니다.

 

마찬 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는 것은 자기를 영광을 들어내지 않는 것입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드러내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인간의 노력으로 불가능합니다. 오직 믿음,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믿음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가 착하게 살면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곧 영광을 가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전히 인간에게서 의로운 것이 나올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의를 훼손하는 것이 됩니다.

 

 

4. 믿음은 하나님 앞에서 나의 죄와 십자가를 보게 합니다.

 

여러분 믿음이 없이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감사는 잘될 때만 성공할 때만, 계획대로 될 때만 감사하는 감사입니다. 여러분 이 감사는 세상의 모든 종교를 믿는 사람들도 다 하는 감사입니다. 왜 그들은 잘되기 위해 종교를 믿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이들은 안 되면 불평합니다. 원망합니다.

 

여러분 이들의 모습과 홍해 앞에서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비교해 보십시오. 14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에서 건짐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그 누구도 체험하지 못한 엄청난 기적의 사건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까지 했습니다. 이것이 출15:1-21절에 나오죠?

 

그런데 22절부터 끝 절까지 보시면, 물을 마실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사흘 전에 모세를 하나님을 찬양했던 그 입술은 모세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입술로 변한 것입니다.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 애굽 사람들과 이스라엘 백성들 중, 누가 더 나쁜 사람들입니까? 애굽 사람들이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그럼 누가 죽고 누가 구원을 받아야 합니까? 이스라엘 백성이 죽고 애굽 백성이 구원을 받아야죠?

 

그런데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원을 받았습니까? 구원받을 자격이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까?

 

고전10:1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10:2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무슨 말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었던 유일한 하나님의 무조건 적인 선택과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은혜로 죽음에서 건짐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구원 받은 것은 우리가 세상 사람들보다 뭔가 선한하고 착한 무엇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구원받을 만한 건덕지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창세전에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선택과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 그 피의 은혜로 구원받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이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되었습니다. 믿음이 이것을 알게 합니다. 믿음이 이 사실을 믿게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 앞에서 나의 죄를 보게 합니다. 죄로 인한 우리의 악하고 추함을 보게 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악함과 추함을 덮으시고 씻어주신 어린양의 피의 은혜의 분량이 더욱 더 크고 넓게 다가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린양의 피로써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보면서 비로소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영광의 은혜를 찬송하는 자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아는 것이 참된 성도이고 이것을 아는 것이 참된 하늘의 지혜이며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바로 이 지혜가 있는 자로 살게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