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설 명절 가정예배 순서지(2)
묵상기도 / 다같이
신앙고백 / 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 / 218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1.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몸을 아끼고 사랑하듯 형제와 이웃을 사랑하라
주께서 우리게 명하시니 그 명령 따라서 살아가리
2. 널 미워 해치는 원수라도 언제나 너그럽게 사랑하라
널 핍박하는 자 위해서도 신실한 맘으로 복을 빌라
주께서 우리게 명하시니 그 명령 따라서 살아가리
3. 나 항상 주님을 멀리하고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죄인을 사랑하사 주께서 몸버려 죽으셨다
속죄의 큰 사랑 받은 이 몸 내 생명 다바쳐 충성하리 아멘
기도 / 가족 중에서
성경봉독 / 하박국3:17~18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 미암아 기뻐하리로다.
말씀 / 기뻐하리로다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다는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은 오늘 우리 인생의 고백이기도 합니다. 일평생 열심히 살았는데 정작 나에게 남겨진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것을 가진 것 같고 많은 것을 소유하고 누린 것 같으나 막상 내가 가진 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었나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이 부질없는 것이었음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없어도 여호와 하나님 한 분만으로 기뻐할 수 있다는 고백 또한 우리의 고백인지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가진 게 없는 인생이 기뻐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무상함을 깨달을 때 우리는 한 가지 귀중한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것은 우리 인생이 세상의 것으로는 행복할 수 없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으로만 만족할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세상의 것을 움켜잡고자 열심히 살았고 그 결과 세상의 기쁨을 누려보았지만 그것은 언젠가 사라질 것들이기에 영원을 추구하는 인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어 있습니다. 그 사실을 깨달은 선지자는 그 분으로 인해 기뻐하겠다고 말합니다.
시편의 기자는 하박국 선지자와 동일한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시23에 “여호와 하나님이 나의 목자가 되어 주시면 부족함이 없다”는 고백입니다. 이 말이 참이라면 내 삶에 부족함이 없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의 목자이심을 지금 내가 고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이 나의 목자이심을 고백했음에도 불구하고 내 삶은 여전히 부족함 투성이 입니다. 과연 성도들 중에 부족한 게 없는 분이 한 분이라도 계시겠습니까?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가지면 부족함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까? 내 건강에 얼마나 자신이 생기면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까? 이 문제 앞에서 자유로운 분은 이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한 가지가 충족되면 다른 한 가지 부족한 면이 보이는 게 인생이기 때문 입니다.
모든 인생은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서 내 인생 의 목자가 되시면 부족함 속에서도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골리앗 앞에 선 다윗처럼 세상 기준으로는 절대로 극복할 수 없는 인생의 문제 앞에서도 능히 극복하고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신앙의 힘입니다. 그렇기에 부족함 속에서도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우리를 삶의 자리에 심어주신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붙잡아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을 갖는 이유는 힘든 순간에 직면하지 않기 위함이 아니라 힘든 순간이 찾아왔을 때 주님의 손길을 통해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어 극복하며 살아가기 위함입니다. 설 명절을 맞아 한 자리에 모이신 가족과 친지 여러분 지나온 인생을 되돌아 볼 때 기쁜 일 슬픈 일 참으로 많았지만 그때마다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필요 한 모든 것을 채워주셨기 때문이 아니라 늘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의 목자가 되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과 시편 기자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는 복된 인생 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드립니다.
기도 / 인도자
기도 우리 인생을 사랑하시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기까지 사랑하신 하나님, 그 사랑을 생각할 때마다 감사와 찬양과 경배를 드립니다. 매 순간 우리와 함께 하심으로 참으로 귀하고 가치 있는 인생으로 이끌어 주심을 믿습니다.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한 자리에 모인 가족과 친지들에게 주님의 크신 은총이 언제나 충만하시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심어주신 하나님의 뜻이 우리 삶의 자리에서 아름답게 결실될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찬송 / 찬송가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1.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약한 마음 낙심하게 될 때에
내려주신 주의 복을 세어라 주의 크신 보 네가 알리라
2. 세상 근심 걱정 너를 누르고 십자가를 등에 지고 나갈 때
주가 네게 주신 복을 세어라 두렴없이 항상 찬송하리라
3. 세상 권세 너의 앞길 막을 때 주만 믿고 낙심하지 말아라
천사들이 너를 보호하리니 염려없이 앞만 보고 나가라
후렴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주님의기도 / 다같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광이 아버지께 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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