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강 교회는 어떤 곳인가?

제8강 교회는 어떤 곳인가?

 

안녕하십니까? OOO 목사입니다.
학창시절에 특활반 활동이나 동아리 모임을 해 보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우리나라 말로 ‘동아리’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습니다. 세상의 무수한 동아리들은 각기 모임의 목적과 특성 그리고 자격조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계를 위해 출근 하는 직장은 직장 동아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고, 배우기 위해 학교에 가는 사람들은 학교 동아리인 샘입니다. 그 밖에 혈연과 지연으로 묶은 가족 동아리들이 있고, 각종 취미와 오락으로 묶인 취미 동아리들, 교회 안에서는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한 사역 동아리들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주제는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한 사람들의 모임인 “교회”에 관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흔희 교회라고 하면 그 교회의 건물을 생각하거나 또는 교회의 목사님을 머리에 떠 올리곤 합니다. 그러나 건물이나 교역자는 교회의 구성 요소이지 교회의 본질은 아닙니다. 오늘은 저와 함께 성경이 말하는 본질적인 교회,즉 주님이 주인 되신 교회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교회란 헬라어로 ‘에클레시아’라고 하며,‘부름받아 나온 사람들’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즉, 교회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받은 무리를 일컫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계획하시고,성령님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집(엡 2:22)이요, 성령의 전입니다(행 20:28). 그리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마태복은 16장 16절을 보면, 베드로가 주님을 향하여‘주는 그리스도시요,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신앙고백을 하였을 때,예수님께서“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천국의 열쇠’를 네게 주겠다고 하셨습니다.천주교는 이 구절을 해석하기를,예수님으로부터 베드로로 천국의 열쇠가 넘어갔고,베드로의 천국의 열쇠는 그 다음 사도인 교황에게 넘어갔다고 해석합니다. 그래서 천주교의 교황은 예수님의 권위를 가지며,천국 열쇠의 소유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그 말씀을 전혀 달리 해석합니다. 예수님께서 교회를 세우시고 천국의 열쇠를 두신 곳은 베드로의 신앙고백, 즉 믿음의 반석이라고 해석한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믿음위에 세워진 하나님의 기관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전통적으로 교회가 해야 할5가지 사명에 대하여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예배(Worship, Service), 교육(Education, Didache), 선교(Evangelism), 교(Fellowship, Koinonia), 봉사(Diakonia)의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과 교회들에게 다양한 은사와 기능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 몸에 다양한 부분과 기관이 각기 제 모습과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교회는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통일된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엡4:11-16) 교회의 사명을 강조하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가 하는 점입니다.
교회의 본질을 깨닫게 될 때, 그리스도의 지체들은 교회의 사명을 자연스럽게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참된 본질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영혼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해야 합니다. 예수님으로부터‘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는 말씀은 들었던 무리들은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
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도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이후 예수님의 약속하신 성령님이 임하시고,모인 무리들에게 권능이 임하여 교회는 탄생하게 되었습니다.그러므로 교회가 처음 생긴 본질과 의미를 깨닫고,현대의 교회들은 그 진리를 지켜나아가야 합니다.
흔히 교회를 구분할 때,보이지 않는 교회와 보이는 교회,이렇게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보이지 않는 회는 무형교회, 전우주적 교회(Invisible Church, Universal Church)로서, 우리가 사도신경에서 고백하는 교회를 가리키는데,이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우주적인 교회이며,지상의 것과 구별되는 교회입니다. 실 모든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하나의 교회일 뿐입니다.인종이나, 국가,빈부, 교차의 구분없이 온 세계를 향한 거룩한 공교회(Holy Catholic Church)입니다. 보통, 우리가 말하는 교회는 보이는 교회(지역교회, Visible Church, Local Church)로, 어느 일정한 위치에 있는 지역교회로서 예배드리기 위해 모인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을 말합니다. 때로 보이는 교회는 부족한 인간들의 모임이기에 여러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사도행전 2:42-47에는 초대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이 기록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기록된 초대교회의 모습은 오늘날 모든 교회들이 지향하는 이상적인 교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주님은 교회에 소망을 두셨습니다.교회에게 세계 모든 민족을 의탁하시고 천국으로 승천하셨습니다. 주님의 꿈이 있는 주님의 바로 그 교회,여러분 이 생명력 있는 공동체를 통해 여러분의 삶이 새로워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