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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자료/신앙의첫걸음

제6강 사람은 어떤 존재인가?

by 오용주목사 2016. 9. 16.

제6강 사람은 어떤 존재인가?

 

1999년 한국에서 개봉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일본영화 ‘쉘 위 댄스’(Shall we Dance?)에는 한 중년의 남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이 남자 주인공은 얼굴이 무척 잘 생겼고, 체격도 제법 건장합니다. 안정적인 직장의 중견간부로 실력과 인격 모든 면에서 인정받고 있던 잘 나가는 사람이 었습니다. 사랑스러운 아내와 딸을 둔 화목한 가정의 가장이었고, 자기 소유의 집과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어 보였습니다. 언뜻 보기에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 왜만한 사람들이 소원하는 모든 것을 다 소유한 이 주인공은 이상하게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목표를 향해 뒤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살아왔던 그가 어느 날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댄스를 통해 자신의 일탈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가40이 지난 나이에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자신의 내면에 물었던 질문은 이런 질문이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존재인가?”
“나는 왜 지금 이 자리에 있으며, 어떤 사람이 되기 원하며,무엇을 성취하기 원하는가?”
안녕하십니까? OOO 목사입니다. 오늘 우리가 다룰 주제는 ‘나는 누구인가?’ 즉, ‘사람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관한 내용입니다.
“너 자신을 알라” 고대의 현자는 오늘 우리의 귀에 이 말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지금까지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누구나‘자신이 누구인지?,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존재적 물음을 던지게 됩니다. 이 질문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청소년들만이 던질 수 있는 질문이 아닙니다. 이 질문은 우리 모두가 전 인생을 통해 우리자신에게 던져야 하는 중요한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은 또 우리를 어떻게 보며, 궁극적으로 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시는가를 포함하게 됩니다.


세상의 어떤 지식보다도 우리가 누구인지를 아는 지식, 나를 아는 지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실 우리는 평생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우리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합니다. 그만큼 사람이라는 존재는 신비합니다. 우리 자신의 존재에 대해 바르게 알고 있으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진실된 나를 아는 사람은 자신감이 넘칩니다. 나 자신의 약점과 장점을 알고 있는 사람의 목소리는 단호하며 명백합니다. 나에 대한 올바른 인지가 있으면 대상을 섣불리 판단하거나 오해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가 어떠한 존재인지 알면 나에 대하여,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하여 용서가 가능해 집니다. 성경은 인간이 흙으로 지음 받았다고 말합니다. 흙으로 지음 받았다는 것은 생명을 낳는 존재이며,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는 대지의 포용성처럼 수용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 그리고 심는 대로 거두는 정직한 자연의 모습을 대변합니다. 물론 인간이 신이 아니라 피조물이라 기본적인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동물과 다르게 구별되는 특이한 점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흙으로 만드신 후 하나님의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셨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말씀으로뿐만 아니라 직접 생기를 불어넣으신 위대한 작품입니다.


창 1:26에서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실 때, 특별히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으셨다고 말씀합니다. 인간은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성신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느 9:6)처럼 피조물에 불과하지만, 동시에 어떤 일을 결단하고 목적을 세우고, 그것을 위해 선택하고 그 목적을 향해 나갈 수 있는 독립적인 인격체입니다. 즉, 사람은 절대적으로 하나님께 의존하는 관계이면서 동시에 자유의지와 책임을 가진 독립된 존재입니다.

흔히 사람을 구성하는 요소로 영과 혼과 육으로 구분합니다.몸은 인간이 보이는 외적인 몸과 시,후,미, 청, 촉의 오감을 말하고, 혼은 생각과 기억, 감정, 의지가 있는 자아의식 기관을, 영은 친교, 직관, 분별, 생명에 관계되는 영역으로 하나님을 의식하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영과 혼과 육은 나누어지거나 분리될 수 없으며, 전체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통합체라 할 수 있습니다.쉽게 말하면 인간은 하나님의 신비한 창조물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편 139편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창조자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도 소름끼치도록 놀랍고 경외감이 들 정도의 위대한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찬양의 가사가 기억납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소중하고 유일한 사람”이라는 가사입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오랜 세월을 계획하시고 정성스럽게 빚어놓으신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시며 당신을 향한 위대하고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당신 안에는 놀라운 비젼과 가능성들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오늘 당신이 이 자리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은 당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부르심이 당신을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당신을 축복하며 당신을 향한 놀라운 부르심의 구체적인 현장으로 당신을 초대하고자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택하신 자요,그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다.(골 3:12)
나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소유된 백성이다.(벧전2:9)
나는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이시다. (롬 8:14, 갈 3:26)
나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다. 그의 영광과 생명이 내 안에 있다.(고전 3:16)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죄의 권세에 대해서도 죽었다.(롬 6:1-6)
나는 용서받았으며, 의로운 존재이다.(롬 5:1)
나는 새로운 피조물이며,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시다. (고후 5:17, 골 1:27)
나는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다. (마 5:13,14)
나는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받아 하나님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이다. (벧후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