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고난주간 마지막 날, 부활의 아침을 기다리며....
혹, 개그맨 이동우 씨를 알고 계십니까? 결혼하고 100일이 지난 뒤 '망막색조변성증'이라는 불치병으로 시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천안에 사는 40대 남성이 그에게 눈을 기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우 씨는 기쁜 마음으로 한걸음에 달려갔지만 그 남성의 눈을 기증받지 않고 돌아왔습니다.
"왜 그냥 돌아오셨나요?" "이미 받은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분은 저에게 세상을 보는 눈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눈을 기증하겠다는 그 남성은 '근육병' 환자였습니다. 사지를 못 쓰는 그는 오직 눈밖에 성한 곳이 없었습니다. 이동우 씨가 말했습니다. "나는 하나를 잃고 아홉을 가진 사람인데 그 분은 오직 하나 남아 있는 것마저 주려고 합니다. 어떻게 그걸 받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은 고난 주간 마지막 날입니다. 개그맨 이동우 씨는 40대 그 남성의 하나밖에 남지 않은 그 성한 눈을 기증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염치불구하고 받았으며 지금도 그 사랑을 누리고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번 고난주간 내내 이 찬양을 불러봅니다.
다 표현 못해도 나 표현하리라
다 고백 못해도 나 고백하리라
다 알수 없어도 나 알아가리라
다 닮지 못해도 나 닮아가리라 그 사랑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사랑 얼마나 날 부요케 하는지그 사랑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그 사랑 얼마나 나를 감격하게 하는지
이 찬양을 부르면서도 그 크신 주님의 사랑을 다 표현하기에 턱없이 부족하지만 결국 나에게 남은 한 단어는 그 분의 이름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왜냐하면 이제부터 우리 모두는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그렇게 들었던 십자가 복음이 실제되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춘천이레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목회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08.저는 춘천이레교회의 부목사입니다. (0) | 2016.07.04 |
---|---|
07.새로운 삶 공부를 시작하며 (0) | 2016.06.15 |
05.오이코스 모임의 영적 성장을 위하여.... (0) | 2016.03.19 |
04.2016년 고난주간을 맞이하면서 (0) | 2016.03.19 |
03.5가지 말씀운동을 전개하면서 (0) | 2016.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