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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06.2016년 고난주간 마지막 날, 부활의 아침을 기다리며.... 

by 오용주목사 2016. 3. 26.

2016년 고난주간 마지막 날, 부활의 아침을 기다리며.... 

 

, 개그맨 이동우 씨를 알고 계십니까? 결혼하고 100일이 지난 뒤 '망막색조변성증'이라는 불치병으로 시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천안에 사는 40대 남성이 그에게 눈을 기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우 씨는 기쁜 마음으로 한걸음에 달려갔지만 그 남성의 눈을 기증받지 않고 돌아왔습니다.

"왜 그냥 돌아오셨나요?" "이미 받은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분은 저에게 세상을 보는 눈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눈을 기증하겠다는 그 남성은 '근육병' 환자였습니다. 사지를 못 쓰는 그는 오직 눈밖에 성한 곳이 없었습니다. 이동우 씨가 말했습니다. "나는 하나를 잃고 아홉을 가진 사람인데 그 분은 오직 하나 남아 있는 것마저 주려고 합니다. 어떻게 그걸 받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은 고난 주간 마지막 날입니다. 개그맨 이동우 씨는 40대 그 남성의 하나밖에 남지 않은 그 성한 눈을 기증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염치불구하고 받았으며 지금도 그 사랑을 누리고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번 고난주간 내내 이 찬양을 불러봅니다.

 

다 표현 못해도 나 표현하리라

다 고백 못해도 나 고백하리라

다 알수 없어도 나 알아가리라

다 닮지 못해도 나 닮아가리라 그 사랑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사랑 얼마나 날 부요케 하는지그 사랑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그 사랑 얼마나 나를 감격하게 하는지

 

이 찬양을 부르면서도 그 크신 주님의 사랑을 다 표현하기에 턱없이 부족하지만 결국 나에게 남은 한 단어는 그 분의 이름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왜냐하면 이제부터 우리 모두는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그렇게 들었던 십자가 복음이 실제되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춘천이레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