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이구동성을 “교회가 위기다”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더 큰 위기는 위기다 위기다 하면서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더 큰 위기인 것같습니다. 그러면 교회가 위기다 위기다 하는데 뭐가 위기일까요? 이 말은 한 마디로 교회가 교회답지 않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교회의 교회다움이 무엇일까요? 교회 사이즈가 커지면 그것이 교회다움일까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그것이 교회다움일까요? 재정이 많으면 그것이 교회다움일까요? 아이가 비대해졌다고 건강해진 것이라고 말하면 안 되듯이 교회 사이즈가 커지고 사람이 많이 모인다고 그것을 교회가 건강해진 것이고, 교회다움이라고 말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하는 진정한 교회다움은 무엇일까요?
행2: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행11:21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이것이 교회다움이 아닌가요? 무슨 말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임재로 하나님의 생명이 넘치는 것, 이것이 진정 교회다움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롬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의 문제가 뭔가요? 이러한 예수 이름의 능력, 복음의 능력이 없다는 겁니다.
왜 일까요?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복음이 없던지 복음이 변질되었던지 우리가 복음 복음하고 외치지만, 복음이 내게 복음 되지 않아서 아닌가요?
오늘 우리의 문제는 오래된 교회일수록, 오래 신앙생활한 사람일수록 그 안을 들여다보면 복음이 없다는 겁니다. 복음에 대한 감격도 없고, 복음에 대한 기쁨도 없고, 열정도 다 식어버려 경건의 능력은 없고 경건의 모양만 있는 것이 오늘 우리 모습이라는 겁니다.
그러면 복음이 복음되는것이 무엇일까요? 우리의 심각한 문제는 복음, 복음 하면서도 복음이 뭔지 잘 모른다는 겁니다. 우리는 보편적으로 복음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관한 몇 가지 사실을 이론적으로 깨달으면 복음을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복음이란? 십자가에 관한 이론, 교리, 신학적 지식이 복음이 아니라 이 땅에 오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다시 살아나신 인격체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복음이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여기 시한부 안환자가 죽을날을 기다리고 있는데 한 제약회사에서 신약을 개발하여 이 약을 먹으면 어떤 암이라도 먹으면 완쾌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복음인가요? 아닌가요? 복음입니다.
그렇다면 약을 어떤 제조과정을 거처서 만드는지, 약의 성분이 어떤지, 먹으면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 이러한 이론이 생명입니까? 약 자체가 복음입니까? 약 자체가 복음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에 관한 몇 가지 이론, 십자가에 관한 몇 가지 교리가 복음이 아니라 예수님 자신이 복음인 것 아시겠죠?
또한 이 환자에게 복음이 복음 되기 위해서 어떠해야 합니까? 약을 먹어야 합니다. 마찬 가지로 예수님이 내게 복음 되기 위해서 복음을 먹어야 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복음이 내게 실제 되어야합니다.
그렇다면 복음이 내게 복음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령께서 내게 깨닫게 하셔야 합니다.
엡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마16: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6: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그러니까 우리가 주님을 늘 알기를 힘써야 합니다. 주님을 더 계시해 주세요, 알려주세요.
교회의 타락은 다른데 있지 않습니다. 복음이 복음되지 않음에 있습니다. 복음의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은과 금을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능력은 의지하지 않고 바리새인처럼 교리만을 의지하고, 자기의 종교적 행위를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다시 십자가로 돌아가야 합니다. 내 안에 식어버린 복음의 감격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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