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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자료/내적치유 세미나

03.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3)

by 오용주목사 2016. 9. 15.

[크리스 해리슨 목사 내적치유 세미나]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3)


삶을 가로막는 장애물
어떤 것이 우리의 삶을 막는지 살펴보고 싶습니다. 우리의 삶이 막히면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주는 사랑도 받을 수 없고,또 다른 사람에게 사랑도 줄 수 없게 됩니다.에베소서 1장4절은 이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부터 하나님이 우리를 아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계획하셨습니다.우리 중에 어느 누구도 실수로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제게 상처를 주었던 일 중의 하나는 어머니가 저를 보며 「내가 너를 원해서 낳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어렸기 때문에 그 말을 잘 이해 할 수 없었지만 그 말은 제게 상처가 되었습니다.

거절감
우리 삶을 막는 것중의 하나가 어머니의 뱃 속에 있을 때부터 거절당했을 경우입니다. 가족이 너무 가난하기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 아니면 남편과의 관계가 좋지 않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직업을 갖고 있을 경우 계속 일을 하고 싶어서 아이를 낳는 것을 원치 않을 수 있습니다.요즈음에는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대만에서 임신한 어느 자매를 위해 기도한 일이 있습니다.그 자매가 저에게 말했습니다.『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제가 임신을 했는데 저는 이 아이를 미워합니다.이 아이를 낳으면 남편은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아이를 돌보라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 제가 하고있는 일을 좋아합니다』그래서 시간을 가지고 그 자매와 이야기를 나누었고 결국에는 이 자매가 배에다 손을 얹고 아이를 축복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그 자매의 삶 가운데서 아주 중요한 일을 하셨다고 믿습니다. 3년후 다시 그 자매를 만났습니다.그때는 아이가 둘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아기가 배속에 있었습니다.그 자매는 말했습니다.『저 이제는 아이를 좋아하게 되었어요』하나님께서 그 자매의 삶을 치유하시고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다른 성(性)으로 태어난 아이
두 번째로 부모님이 기대했던 성과 다른 성으로 태어나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태어나는 아이는 굉장한 상처를 받게 됩니다. 몇 년 전에 저와 제 아내가 인도네시아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예수를 믿게 된지 얼마 안된 가정에 가서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아버지는 의사였습니다.그는 21살된 자기 딸을 소개해 주었습니다.그러니까 이 딸이 굉장히 좋아했습니다.그리고 셋째인 17살난 아들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 대해서 굉장히 자부심이 있고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그런데 둘째는 구석에 있었습니다.소개도 해주지 않았습니다.저는 그때 둘째에게 심각한 병이
있다거나 정신적인 질환을 앓고 있는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둘째를 소개해주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30분쯤 지나자 둘째를 어머니가 소개해주었습니다. 첫째 딸이 태어났을 때 부부는 아이를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없었습니다.그런데 둘째는 아들이길 바랬습니다.하지만 둘째도 딸이었습니다. 이 아버지는 그 딸이 「낭비」라고 생각했습니다.아버지는 둘째 딸에게 아들 이름을 지어주기까지 했습니다. 셋째는 그렇게 바라던 아들이었습니다.첫째 딸과 셋째 아들은 사랑했지만 둘째 딸은「낭비」였습니다. 그렇게 17년을 살아왔습니다. 관계 속에 분노와 시기, 거절감 등의 문제들이생겼습니다.둘째는 아들이길 바랬지만 딸이었기 때문에 생겨난 일들입니다. 저는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면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입니다.사랑은 전달되어야 하는 것입니다.그리고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냥 사랑한다는 것을 지식적으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아버지의 사랑을 순수하게 경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계속되는 비난
세 번째는 계속적으로 비난받는 경우입니다. 잠언 18장 21절을 보십시오. 혀는 아주 강력한 것입니다.죽고 하는 것이 혀에 달려있습니다.남편과 아내가 이야기를 할 때 서로의 말은 굉장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말에는 힘이 있습니다.생명을 줄 수 있는 힘이 있고 파괴하는 힘이 있습니다.
제가 아시아에 처음 왔을 때 충격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 한 중국인 가정이 있었습니다.그들은 크리스천이었습니다.그 젊은 부부에게는 한 아이가 있었는데 맞벌이를하기 때문에 할머니가 아이를 돌보았습니다. 그 할머니는 아이를 하루 종일 안아 주었습니다.그런데 그 아이에게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어쩜 너는 그렇게 못생겼니. 너는 쓸모없는 아이야, 너는 바보야』 이 할머니는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아이가 말한 것과는 반대로 자란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가 자라면서 제일 먼저 배우는 것은 자신이 못생겼고 쓸모없고 바보같다는
것입니다.
또 어느 부부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그 가정에는 대화가 필요했습니다.그런데 그들은 대화를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하는 것은 대화가 아니라 말이었습니다.말은 많이 하지만 듣지를 않았습니다. 대화는 말하는 것 뿐만 아니라 듣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실수를 범합니다. 남자 여자 남편 아내 할 것 없습니다.

불의한 처벌
불의한 처벌은 아이들에게 손상을 줍니다. 그런 것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가정 안에서 일어납니다.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든지,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에 문제가 있다든지 하면 이런 일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아이들은 누구나 다 실수를 합니다.이것은 정상적인 일입니다.어느 아이가 우유를 쏟았습니다. 우연히 그렇게 된 것입니다.엄마는 쏟아진 우유를 보고 불같은 말을 쏟아붓습니다. 그러면 그 아이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겠습니까? 일부러 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엄마는 평소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가 아이가 그런 일을 하면 안에 있던 것들을 쏟아내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있게 되면 엄마와 아이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있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엄마에게 거짓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엄마를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경우도 있습니다.토요일 오후에 아버지는 편안히 쉬고 있습니다.아버지가 TV를 보고 있을 때 아이는 아버지를 방해하면 안됩니다.아이는 조용히 들어옵니다.문도 살짝 열었습니다.그런데 그때 열려진 창문으로 바람이 들어와 문을 쾅 닫았습니다.아버지는 깜짝 놀라 아이를 때립니다.이 아이는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그런데 이 아이가 벌을 받은 것입니다.이렇게 불의하게 처벌을 받을 때는 많은 고통을 받게 됩니다.부모는 홧김에 아이를 처벌해서는 안됩니다.사랑으로 아이에게 벌을 주어야 합니다.어떤 분들은 화가 쌓이고 쌓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아이에게 벌을 주는데 그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는 이상하게 됩니다.그 관계 안에는 분노가 있게 됩니다.


조건적인 사랑
우리 삶이 막히게 되는 또다른 이유는 「조건적인 사랑」때문입니다. 조건적인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조건적인 사랑은 뭔가 상대방에 대해 기대하고 있을 때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뭔가 잘하거나 성취하게 되면 처음에는 부모님들이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항상 자녀들에게 뭔가를 기대합니다. 그런데 자녀들은 이것으로 인해 큰 압박감을 느낍니다. 공부를 할 때도 자신을 위해 공부한다기 보다 가족을 위해 공부한다고 생각합니다.

말레이시아의 한 크리스천 가정을 소개하겠습니다.아버지는 장로님이었습니다.이 아들은 처음으로 싱가폴에 가게 되었습니다. 16세 정도였습니다. 싱가폴의 교육수준이 말레이시아보다 나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성적표가 왔습니다. 성적이 아주 우수했습니다. 그런데 지리과목만 B+가 나왔습니다. 첫학기였는데 아주 공부를 잘했습니다. 그 아들이 집으로 전화를했습니다.
어머니가 받았는데 그 아들에게 『얘, 너 굉장하구나. 네 목소리 들으니까 참 좋다. 보고 싶다.사랑한다』그렇게5분간이나 아들에게 이야기를 한 후 아버지를 바꿔주었습니다. 아버지는『아들아, 너 지리공부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말한 후 다시 엄마를 바꿔주었습니다.
이런 조건적인 사랑은 우리를 한계상황으로 몰아갑니다. 이 부모님들은 아들을 그 한계상황으로 몰아갔습니다.이것은 굉장히 고통스럽습니다.우리가 이런 경험을 하게 되면 우리는 깊은 상처를 갖게 되고 우리 삶에 여러 가지 문제들을 갖게 됩니다.


버려짐
한가지 더 이야기 하겠습니다.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버려두는 것입니다.아이들을 버려두는 것에는 세가지가 있습니다.첫 번째는 정서적으로 버려두는 것입니다.이것은 가족안에 사랑이 없을 때 생겨납니다.서로 대화도 없습니다.가족은 해야할 일을 합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면 너무 외롭고 고통스럽습니다.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게 됩니다. 두 번째로 육체적으로 버려지는 것입니다.영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중국인 엄마가 딸에게 말했습니다.『너를 두 시간만 이 집에 맡겨 놓겠다』하지만 그 후로 그 딸은20년 동안 어머니를 보지 못했습니다. 어머니는 딸을 그곳에 두고는 다른 남자와 함께 다른 나라로 가버렸습니다.
다른 형태의 버려짐이 있습니다.저는 이것을「영적으로 버려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특히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일어납니다.아버지는 항상 밖에서 만족감을 찾습니다.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위원회에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건축위원회, 재정위원회, 전도위원회, 유명한 강사를 초청하는 세미나 등의 일로 매일 밤 늦게 돌아오고는 아이들에게 인사도 없이 잠자리에 듭니다.또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일자리로 갑니다.
어머니는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집은 그 어머니에게 짐입니다.대신 교회에오는 것을 좋아합니다.꼭 파트타임 전도사 같습니다.새벽기도회에 가면 집으로 오지 않습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아픈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친구들도 방문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또 점심식사를 하고 성경공부에 가고 모임에 가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저녁식사를 합니다. 밤이 됩니다. 그룹 기도회, 성경공부, 순모임, 특별한 모임 등 매일 밤 어머니는 집에 늦게옵니다.집에는 아이가 둘이나 있습니다.그 어머니가 아이들에게 하는 말은 매일 똑같습니다.『너 학교에서 돌아오면 숙제하는 거 잊지마.배고프면 자장면 시켜 먹어. 자기 전에 기도하는 것 잊지마. 10시 30분까지는 자야해. 엄마랑 아빠는 매일 바쁘단다.』
사실은 두 사람의 관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를 바쁘게 만드는 것입니다. 가족의 삶을 즐기지 않는 것입니다.이렇게 아이들이 성장하면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그러면 이 어머니는 목사님을 찾아옵니다.『목사님 목사님 제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더 이상 교회에 오려고 하지 않아요』물론 아이들은 더 이상 교회에 오고 싶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버려졌다고 느낄 것입니다. 기도하는 것으로 사랑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우리는 기도도 하고 사랑도 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들의 자녀는 오늘날의 사회환경으로 인해 많은기도가 필요합니다. 「뉴에이지 운동」,「사탄숭배」등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이 아이들은 사랑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삶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로 막혀 있을 때에는 우리 삶은 많은 문제들을 갖게 됩니다.